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7/11/2020)2020-07-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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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7/11/2020)

 

1독서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인데,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8

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3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내가 아뢰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4-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 베네딕토 아빠스.

오늘의 수도공동체를 실질적으로 세운 사람!

수도자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세상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믿음으로 우뚝 선 사람들입니다.

오직 두려워할 분은 하느님 한 분 뿐이라는 것을 삶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규칙은 오직 하나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삶의 원리를 따르지 않고 오직 믿음의 길을 따르는 규칙 하나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걱정과 염려 속에서 살아가지만 온전히 믿고 맡기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이라는 곳에서 살아가면서 세상의 삶과는 다른 오직 하느님만 따르는 삶입니다.

스승보다 나을 수 없어 스승처럼 살아가려는 사람입니다.

 

필요한 것은 한 가지입니다.

 

그것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여러분 곁의 수도자들을 보십시오.

 

베네딕토란 이름 그대로 축복받은 사람은 하느님만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하느님만 영원하시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온 우주 앞에서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은총과 평화의 축복이 함께 하시는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우리도 오직 하느님 만으로 충분함을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이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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