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11/24/2023)2023-1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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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11/24/2023)

 

<1독서> 마카베오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4,36-37.52-59

 

그 무렵 36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산으로 올라갔다.

52 그들은 백사십팔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53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54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한 것이다.

55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56 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57 또 성전 앞면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았다.

58 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라졌다.

59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5-48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염되다.

 

매일 몸을 씻는 것은, 그러니까 적어도 손발을 매일 씻곤 합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낍니다.

오염되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손발을 씻고 얼굴도 닦습니다.

 

그러면 내 마음도 오염되기도 할까요?

그렇게 오염된 내 마음은 씻어내고 닦아 내야 할까요? 아니면 오염된 채로 살아야 할까요?

자녀들에게 손발 씻고 잠자리에 들으라 하고 말하듯이,

자신의 영혼을 돌보고 살피라고 말하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요?

 

너무 오랫동안 닦지 않은 것을 닦아 내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요?

 

성전을 정화하는 의미는 그렇게 알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을 정화하는 것으로 보아도 좋겠습니다.

아무도 매일 씻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지 않습니다.

 

오염되었다고 표현하니 그렇지만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 그렇게 먼지가 쌓이고 보이지 않게 더러워집니다.

닦지 않아 더러워진 것입니다.

닦아 내면 깨끗해집니다.

매일 닦아 내는 사람은 금세 회복되겠지만, 또 어떤 이는 오랜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정화는, 씻어내고 닦아 내는 것은 모든 생명을 위한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살기 위해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새마을 운동도 그랬습니다

잘 살기 위해 그렇게 닦아 내고 씻어내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늘 주님 안에 새로워지십시오.

육신을 돌보듯 그 정성으로 영혼도 늘 돌보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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