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 10/22/2023)2023-10-21 23:37
Name

mb-file.php?path=2023%2F10%2F21%2FF3496_%EC%A3%BC%EB%8B%98%EC%9C%BC%EB%A1%9C%20%EB%AC%BC%EB%93%A4%EC%9D%B4%EB%8B%A4.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 10/22/2023)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1-5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2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5 야곱 집안아, ,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종종 꿈꿉니다.

모든 이들이 하느님을 참되이 알고 진심으로 그분의 길을 걷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일이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까?

내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한 일일까?

 

두려움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혹시 그 꿈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가지신 그 꿈을 이제 내가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일상의 소소함에 파묻혀 더는 꿈꾸지 않는 내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꿈이라는 것이, 희망이라는 것이 가능한 현실이 되지 못한다고 여겨질 때

그때 그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다시 꿈꿉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이야기 한 그 세상,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꿈꾸신 그 세상,

바오로 사도와 수많은 사도와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이 꿈꾼 그 세상.

그 세상을 기다리고 그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희망과 꿈이 자리 잡기를 기도드립니다.

 

믿음이 희망을 기르고 그 희망이 사랑할 힘을 줍니다.

희망만이 인간을 참되이 인간답게 만들어줌을 깨닫습니다.

나와 네가 하느님 안에 기쁘게 살아가는 그 세상을 만들어 나갈 소중한 책임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내가 세상의 모든 것을 구하지 못하고 오직 한 사람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하느님의 꿈이며 나의 꿈임을 믿습니다.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걸어갈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이 나에게 여전히 희망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본디 풍진(風塵) 세상입니다

바람이 불어 온통 먼지가 일어나 뒤덮은 세상입니다.

그 가운데 깨끗이 여겨지는 이가 드물고 거의 없기도 합니다.

각자의 이기심이 죄를 낳고 그 죄들이 악을 만들고 다시 그 거대한 악이 숱한 죄들을 낳고 고통을 낳습니다.

 

내가 오늘 내 마음과 온몸을 바로 세우고 다시 깨끗이 합니다.

또다시 먼지 일어 또다시 씻어야 합니다.

매일 매 순간을 그리합니다.

그렇게 나는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꿈을 꿉니다.

 

내 힘이 비록 부족하고 내 뜻이 때론 더렵혀지겠지만 내가 포기하지 않음은

하느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고 하느님이 내게서 당신의 꿈을 꾸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직 내가 만나는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꿈을 펼치기 위해 조그마한 힘을 보탤뿐입니다.

 

언젠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씀을 빌어 계란이 바위를 깰 수 있을지를 여쭈어 본 적이 있습니다.

나는 계란입니다. 내가 깨지고 또 다른 내가 던져져 깨질 것입니다.

그렇게 수천 수만의 내가 던져지고 깨지다보면 그 천년의 바위도 깨지게 되겠지요.

 

그때까지 같이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믿음 없는 이처럼 체념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언제나 하느님 안에 힘차게 걸어가시기를 기도드릴 뿐입니다.

 

믿음이 당신을 희망하게 하기를!

믿음이 당신을 살게 하기를!

믿음이 당신을 다시 걷게 하기를!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