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2주간 목요일(09/07/2023)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 9-14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 관한 9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이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져, 10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면에서 그분 마음에 들고 온갖 선행으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기를 빕니다. 11 또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에서 오는 모든 힘을 받아 강해져서, 모든 것을 참고 견디어 내기를 빕니다. 기쁜 마음으로, 12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14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 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 지식을 배우고 깨우치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참 많습니다. 100년을 살아가는데에도 그처럼 노력해야 한다면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익혀야 할 지식과 노력은 얼마나 되어야 할지 때로는 가늠조차 되지 않기도 합니다. 아무리 수고스럽더라도, 아무리 힘들어도 그 노력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형제자매 여러분, 당신은 오늘 무엇을 꼭 해야 할까요? 우리의 힘이 무한하지 않기에 우리는 힘의 배분을 잘 해야 합니다. 사람은 신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이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합니다. 영적으로 건강해지기 위해 당신이 기울이는 운동은 어떤 것일까요? 몸이 너무 피로해지면 우리의 영혼도 지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는 영적인 우리의 힘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어부는 고기를 잡기 위해 온갖 힘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말씀도 결코 소홀히 하면 안될 것입니다. 고기 잡기 위해 애쓰는 시간, 가족을 위한 시간, 이웃을 위한 시간이 참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니 하루 중에 얼마라도 하느님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우리는 참되게 살고 복되게 살며 영원히 살지 않겠습니까? 세상 답 없고 어려운 일 중 하나가 타인과 맺는 관계일 것입니다. 그럴 때 잠시 멈추고 하느님과의 관계에 집중해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하느님을 참되게 알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하느님에 대한 참된 지식입니다. 높은 산 위에 다다라 바라보는 세상이 있습니다. 산에 오르면서 만나는 세상이 있습니다. 똑같은 세상이라도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기 마련입니다. 부디 하늘로부터 오는 영적 지혜로 충만해져 내 삶을 바라보기 청합니다. 주님의 은총 가득한 오늘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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