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0주간 화요일(6/9/2020)2020-06-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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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0주간 화요일(6/9/2020)

 

1독서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았다.>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7,7-16

그 무렵 엘리야가 숨어 지내던 7 시내의 물이 말라 버렸다.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8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9 “일어나 시돈에 있는 사렙타로 가서 그곳에 머물러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령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해 놓았다.”

10 그래서 엘리야는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11 그 여자가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하였다. “빵도 한 조각 들고 오면 좋겠소.”

12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구운 빵이라고는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지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두어 개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제 아들과 함께 그것이나 먹고 죽을 작정입니다.”

13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16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하느님의 사랑받는 형제 자매 여러분, 잘 지내시죠?

평안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독서의 말씀에서 우리는 구약의 위대한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을 만납니다.

엘리야

그 이름의 뜻은 야훼는 하느님이시다.

죽지 않고 하느님께로 올라갔다고 추앙받는 위대한 예언자.

모세와 더불어 신약성경에서도 언급되는 이스라엘의 대예언자.

지금으로부터 연원을 따져보자면 약 2,900년전의 사람.

 

그때에도 지금도 사람들은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을 떠나고 하느님께 다시 돌아오곤 합니다.

예언자들은 그 메시지의 기원을 언제나 하느님께 두고 있습니다.

예언자들은 자신의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여 하는 특별한 소명을 받았기에 무엇보다 하느님의 말씀에 언제나 귀 기울이는 사람들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로 세례성사를 통해 예언직을 부여받은 예언자들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예언이란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임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지식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느님의 말씀에 언제나 귀 기울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가장 앞세우고, 하느님의 말씀의 뜻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 그 예언자들을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세상은 참된 주님의 예언자들을 기다립니다.

물론 세상은 예언자들의 외침을 부담스럽고 힘겹게 느낍니다.

자주 예언자들은 그 시대에 배척받거나 미움받거나 박해받습니다.

그것은 예언자의 소명이 제대로 실현될 때 일어나는 현상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예언자의 소명을 예수님의 입을 통해 소금이요 빛이라 일컬어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먼저 스스로를 녹이고 태워 세상을 맛나게 하고 밝게 하는 예언직의 소명을 우리는 받았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예언자의 모습을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받은 예언자로서의 소명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그 삶을 살아가는 은총의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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