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간 화요일(08/25/2020)2020-08-25 01:56
Name

mb-file.php?path=2020%2F08%2F25%2FF778_%EB%8B%B9%EC%8B%A0%EC%9D%98%20%EA%B8%B0%EB%8F%84%EB%A5%BC%20%EB%93%A4%EC%96%B4%EB%B3%B4%EA%B3%A0%20%EC%8B%B6%EC%8A%B5%EB%8B%88%EB%8B%A4.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간 화요일(08/25/2020)

 

1독서

<여러분이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2,1-3.14-17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가 그분께 모이게 될 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14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5 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상한 사람들

 

신앙의 여정을 걸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이들을 만납니다.

의도적이지 않더라도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하지요.

저는 그런 분들을 보면 예전에는 화를 내었는데 요즘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속이는 사람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조차 교묘하게 엮어 거짓으로 치장한 사람들! 그런 행위는 참 이상해 보입니다.

나중에는 처음에 자신을 위해 타인을 속이던 행위들이 이제 자신조차 속여버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게 만듭니다.

 

믿음의 길도 그렇습니다.

믿음을 강요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느님 은총이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누군가 고통을 받는 것이 결국 은총이 된다고 하더라도 다 너의 십자가다라고 쉽게 치부해버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마치 어떤 이들과 말하다 보면 자신은 전혀 천상의 존재처럼 여기는 사람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가짜와 거짓과 허위가 뒤섞여버려 세상을 속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앙이 허위 위안이 되어 버린 경우도 봅니다.

 

저도 그런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런 부분은 없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공감하기 보다 가르치려 하고 마치 자신은 모든 것을 다 아는 양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느님의 복음 앞에 자신을 늘 살펴보지 않으면 자신도 속이고 타인도 속이는 거짓 위선자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불행한 사람!

겉을 꾸미는 데 열중하여 속은 깨끗하게 하지 못하니

성찰이 없는 길에 위선만 남고 공허하니

헛된 열심만 생겨납니다.

 

살피고 살피고 또 살펴

하느님 앞에서 겸손하게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평화가 함께 하시길.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