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0주일(08/16/2020)2020-08-1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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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0주일(08/16/2020)

 

1독서

<나는 이방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6,1.6-7

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6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고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모든 이들.

7 나는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나에게 기도하는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리라.

그들의 번제물과 희생 제물들은 나의 제단 위에서 기꺼이 받아들여지리니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1,13-15.29-32

형제 여러분, 13 나는 다른 민족 출신인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나는 이민족들의 사도이기도 한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4 그것은 내가 내 살붙이들을 시기하게 만들어 그들 가운데에서 몇 사람만이라도 구원할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

15 그들이 배척을 받아 세상이 화해를 얻었다면, 그들이 받아들여질 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죽음에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29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0 여러분도 전에는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자비를 입게 되었습니다.

31 마찬가지로 그들도 지금은 여러분에게 자비가 베풀어지도록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지만, 이제 그들도 자비를 입게 될 것입니다.

32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1-28

그때에 예수님께서 21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방인, 다른 민족, 이민족, 강아지

 

우리는 이방인입니다. 우리는 다른 민족입니다. 우리는 강아지입니다.

여러분은 동의하시나요?

원래 이스라엘도 이방인이었고 이민족이었고 강아지였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하느님은 당신의 백성으로, 살붙이로, 다윗의 자손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 오늘의 미국을 구성하는 많은 백인들은

본래 이방인이었고 이민족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망각은 그래서 참 위험한 것입니다.

 

전례는 기념입니다.

기념은 기억입니다.

기억은 사랑입니다.

 

본래 이방인인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고 그래서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우리의 처지는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릅니다.

그 사실은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열심은 다릅니다.

우리의 지향은 다릅니다.

그 사실은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방인, 이민족, 강아지였습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감사가 우리 안에 넘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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