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10/01/2020)2020-10-0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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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10/01/2020)

 

1독서

 

욥기의 말씀입니다. 19, 21-27

 

욥이 말하였다. “여보게, 나의 벗들이여, 날 불쌍히 여기게나, 불쌍히 여기게나. 하느님의 손이 나를 치셨다네.

22 자네들은 어찌하여 하느님처럼 나를 몰아붙이는가? 내 살덩이만으로는 배가 부르지 않단 말인가?

23 , 제발 누가 나의 이야기를 적어 두었으면! 제발 누가 비석에다 기록해 주었으면!

24 철필과 납으로 바위에다 영원히 새겨 주었으면!

25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그분께서는 마침내 먼지 위에서 일어서시리라.

26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27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속에서 내 간장이 녹아내리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 1-12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시월의 첫날입니다. 제법 가을 냄새가 나는 요즈음입니다. 묵주기도성월을 시작하며 오늘은 특별히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 축일입니다. 소화 데레사로 불리우는 성녀의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성녀의 전구하심을 기억합니다.

 

수도생활 겨우 10여년, 그가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가르멜 수도회에서 그가 기도로 보낸 열정과 사랑을 기억하면서 어떤 때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제1독서의 욥의 절절한 기도, 혹은 외침 또한 그러합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희망이심을 우리는 언젠가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복음은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예수님의 설교장면입니다.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것입니다.

그저 할 일을 할 뿐입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묵주기도성월입니다.

우리 성당에도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의 일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가난하지만 열심한 기도, 희망을 잃지 않는 기도, 믿음을 두는 기도이지요.

배움의 적음과 많음도 필요없고 가짐의 적음과 많음도 기도에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때때로 적음이 기도의 필요를 더 깊이 느끼게 하는 것이니까요.

 

늙어서, 병들어서, 움직이지 못해서 기도밖에 할 수 없다면

그 늙음이, 병듦이, 움직이지 못함이 멀쩡한 우리보다 더 깊은 기도에로 이끌 수 있다면

당신의 주님의 진정한 사도입니다.

당신의 믿음을 측량할 수 없지만 당신은 더 깊은 기도를 바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 달 특별한 지향으로 예수님의 사랑받은 자녀로서 매일 묵주기도 5단을 정성껏 피워올리시길 진심으로 청합니다.

 

내가 가는 길은 이 세상을 위한 기도의 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_37TbMNn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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