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10/28/2020) 제1독서 <여러분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19-22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2-19 1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라는 교회의 한 부분입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그러합니다. 만약 누군가 빠진다면 교회는 온전하지 않습니다. 교회를 건물에 비교하자면 각자 차지하는 위치가 다르고 범위가 다를 뿐입니다. 제대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이도 있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조그마한 한 귀퉁이 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그만 귀퉁이 돌이 없다면 교회가 어떻게 굳건히 서 있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라는 교회의 사도입니다. 사도적 사명감과 존재의식이 바로 하느님의 사도입니다. 보이지 않으면 궁금하고 어디선가 열심히 하느님 나라를 위해 자신을 일을 하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것만 같은 인생이지만 그래도 당신은 하느님의 나라라는 교회의 사도인 것 만은 분명합니다. 베드로도 바오로도 나도 당신도 사도입니다. 내가 없다면 교회가 온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쓸모없는 돌도 없고 하찮은 돌도 없습니다. 다 귀하고 다 소중합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라는 교회의 사도입니다. 하느님은 오늘도 당신을 통하여 일하시고 당신을 통하여 세상에 말씀하십니다. 하느님 눈에는 모든 것이 귀하고 소중합니다. 쓸모없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그 쓰임에 알맞게 쓰십니다. 쓰시는 분이 귀하다 하시니 다 귀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름은 하느님 나라에서 별처럼 밝게 빛날 것입니다.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