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강론. 연중 제33주간 금요일(11/20/2020)2020-11-2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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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강론. 연중 제33주간 금요일(11/20/2020)

 

1독서

<나는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0,8-11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나 요한에게 8 말하였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라.”

9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10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11 그때에,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하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5-48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다.

말씀은 씨처럼 뿌려졌지만 열매를 맺는 것은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하느님의 가르침은 온 세상에 가득하지만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린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의지를 무시하고 일하시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 손에 달렸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요한 묵시록의 저자에게도 하늘의 소리는 말합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

그 말씀을 받아 삼키라고 권하지 억지로 입을 벌려 먹인 것이 아닙니다.

그가 자신의 의지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삼켜 예언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의 지혜와 하느님의 가르침은 온 세상에 충만합니다.

당신은 그 말씀을 받아 삼키시겠습니까?

 

우리의 의지는 어디를 향합니까?

자신에게만 향하는 의지를 넘어 너에게로 나아갈 때가 아닙니까?

나의 행복만큼 너의 행복을 바라고 원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강도들의 소굴이란 오직 자신의 행복만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것에서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누구나 이기적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과연 그런지는 정말 따져보고 싶습니다 그 이기적 유전자를 뛰어넘는 이타적 의지를 발현한다면 강도들의 소굴이 아니라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의지는 우리의 생각보다 약합니다.

강철같은 의지도 세월이 지나니 녹이 슬고 변형이 됩니다.

우리의 의지가 하느님의 가르침에, 하느님의 말씀에 합해질 때 비로소 열매맺는 삶이란 이 말씀에 당신은 동의하십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가장 앞자리에 두십시오.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살려고 자신의 의지를 방향지우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바라는 것은 당신에게 가장 좋은 방식으로 이미 이루어진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이 당신 발의 등불이 되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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