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탄 팔일 축제 제5일(12/29/2020)2020-12-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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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탄 팔일 축제 제5(12/29/2020)

 

1독서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릅니다.>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3-11

사랑하는 여러분,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6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7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지녀 온 옛 계명입니다. 이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그 말씀입니다.

8 그러면서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도 또 여러분에게도 참된 사실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이미 참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9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10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11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십니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35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빛과 그림자.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별고 없이 잘 지내고 계시죠?

어제부터 내린 눈이 아침에 소복이 쌓인 오늘입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운전해서 길을 다니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쪼록 유의하셔서 별고 없으시길 기도드립니다.

 

본당에 많은 분이 달력에 관해 문의를 하시는데, 올해는 미국에서 달력을 주문하지 못해서 한국에 주문을 했고 배편으로 달력이 오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은 연말이기도 하고 그래서 우편이 좀 늦어지나 봅니다. 조금 기다려주시고 만약 달력이 도착하게 되면 바로 연락을 드릴께요. 조금만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빛이 있습니다. 빛의 크기만큼 그림자도 큰가 봅니다.

사실 빛이 있고 어둠이 있어야만 사물이 인식 가능합니다.

만약 내가 무엇인가를 알아차린다면 그건 빛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완벽한 어둠만 있다면 우리의 눈은 인식하기 어렵겠죠.

 

신앙의 여정을 걸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빛이 있기에 어둠이 도드라져 보이고 그래서 빛 가운데 있지만 그로 인해 드러나는 어둠으로 고통받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양심에 때가 잔뜩 낀 사람이라면 미안함도 모르고 괴로움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빛 가운데 있기에 괴로움을 느끼고 미안함도 느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빛 가운데 있고 사랑 가운데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린다면 행복합니다.

그가 때로는 병을 앓고 육신의 약함을 체험하였기에 건강의 소중함을 아는 이치와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로라는 말로 자신의 열심하지 못함을 변명합니다.

그런 이들이 만약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이젠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도무지 마음의 거리낌이 없고 적당한 변명거리라고 생각하고 느낀다면,

~ 그건 당신이 어둠 속으로 많이 들어가 있음입니다.

 

당신이 어둠에서 나와 빛을 받으시기를 촉구합니다.

어둠이 편하다고 느끼시면 안됩니다.

어둠 속에서 나는 감추어지고 나의 생각은 점점 뒤틀릴 수 있고 빛이시며 사랑이신 하느님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적절한 빛과 어둠이 공존할 때 나의 실존은 빛납니다.

빛남이 파편처럼 내 속에 박힐 때 나는 성장합니다.

 

평화가 함께 하시고

빛이신 주님과 함께 행복한 오늘을 걸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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