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4주간 수요일(12/23/2020)2020-12-2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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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4주간 수요일(12/23/2020)

 

1독서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23-24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너희가 찾던 주님, 그가 홀연히 자기 성전으로 오리라. 너희가 좋아하는 계약의 사자 보라, 그가 온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 그가 오는 날을 누가 견디어 내며 그가 나타날 때에 누가 버티고 서 있을 수 있겠느냐? 그는 제련사의 불 같고 염색공의 잿물 같으리라.

3 그는 은 제련사와 정련사처럼 앉아 레위의 자손들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을 금과 은처럼 정련하여 주님에게 의로운 제물을 바치게 하리라.

4 그러면 유다와 예루살렘의 제물이 옛날처럼, 지난날처럼 주님 마음에 들리라.

23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24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세례자 요한의 탄생>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엘리사벳(이사벨라, 엘리자베스)의 이름 뜻은 나의 하느님께서 맹세하신다입니다.

즈카르야의 이름 뜻은 하느님께서는 기억하신다입니다.

요한의 이름 뜻은 하느님은 (자비)은혜로우시다입니다.

 

모든 이름에는 부모의 희망이 있습니다.

두려움이 희망과 설렘의 기억입니다.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입니다.

 

저의 부모님도 여러분의 부모님도 아마 여러분의 이름을 여러분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준비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여러분께 여러분의 이름의 의미와 우리 부모님의 기대를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그리고 우리 세례명의 뜻도 한번 살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이사 부르기 좋고 이쁜 이름을 선택하지만 옛날에는 뜻을 새겨 이름을 만들었으니까요.

 

하느님께서 맹세하셨음을 기억하는 한 하느님의 자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하느님께서 무엇을 맹세하셨는지 기억하는 것 하나만이라도 생각해볼까요?

여러분들께서도 성경을 펴서 하느님의 사랑의 맹세를 떠올려보시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호세아서의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에프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내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저버리겠느냐? ...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호세 11, 8_

언제나 넘어지고 하느님을 떠나며 이용하고 배신하는 우리이지만 그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며 은혜를 베푸시는 하느님 사랑에 감사합니다.

 

코로나 19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신앙의 갈피를 잡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힘과 용기를 내시고

당신 안에 어려있는 하느님의 기대를 생각해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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