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02/06/2021) <제1독서>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1-7 그 무렵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 5 아브람은 아내 사라이와 조카 롯과, 자기가 모은 재물과 하란에서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6 아브람은 그 땅을 가로질러 스켐의 성소 곧 모레의 참나무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족이 살고 있었다. 7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님을 위하여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5.19-23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9 헤로데가 죽자, 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20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 21 요셉은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갔다. 22 그러나 아르켈라오스가 아버지 헤로데를 이어 유다를 다스린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다가 꿈에 지시를 받고 갈릴래아 지방으로 떠나, 23 나자렛이라고 하는 고을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한국에서 가왕哥王 칭호를 받는 조용필씨가 발표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가사를 살펴보면 오늘 우리의 삶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래는 유투브에서 검색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음은 가사의 전문입니다. “바람소리처럼 멀리 사라져갈 인생길, 우린 무슨 사랑 어떤 사랑했나 텅 빈 가슴속에 가득 채울 것을 찾아서, 우린 정처 없이 떠나가고 있네 여기 길 떠나는 저기 방황하는 사람아, 우린 모두 같이 떠나가고 있구나 끝없이 시작된 방랑 속에서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어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버린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어떤 날은 웃고 어떤 날은 울고 우는데, 어떤 꽃은 피고 어떤 꽃은 지고 있네 오늘 찾지 못한 나의 알 수 없는 미련에, 헤어날수 없는 슬픔으로 있네 여기 길 떠나는 저기 방황하는 사람아, 우린 모두 같이 떠나가고 있구나, 호 끝없이 시작된 방랑 속에서,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어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버린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끝없이 시작된 방랑 속에서,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어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버린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길 떠나는 방랑자입니다. 길을 떠난 사람에게 방향은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길을 떠난 사람이기에, 그런 인생길이기에 우리는 하느님이라는 별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방향잡아야 합니다. 하느님이라는 별을 통해 비추임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길에서 끝없이 사랑하고 가슴에 채울 것을 찾아 끝없이 떠납니다. 무엇을 찾고 무엇을 잃고 무엇을 버려야 만 하는 인생의 미련에 우리에게 더 이상 슬픔은 없습니다. 우리는 끝없이 방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별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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