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꼴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08/14/2021)2021-08-14 02:10
Name

mb-file.php?path=2021%2F08%2F14%2FF1559_download.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꼴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08/14/2021)

 

<1독서> 여호수아기의 말씀입니다. 24,14-29

 

그 무렵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4 “이제 너희는 주님을 경외하며 그분을 온전하고 진실하게 섬겨라. 그리고 너희 조상이 강 건너편과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주님을 섬겨라.

15 만일 주님을 섬기는 것이 너희 눈에 거슬리면, 너희 조상들이 강 건너편에서 섬기던 신들이든, 아니면 너희가 살고 있는 이 땅 아모리족의 신들이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

16 그러자 백성이 대답하였다.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주님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우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17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올라오셨으며, 우리 눈앞에서 이 큰 표징들을 일으키신 분이 바로 주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또 우리가 지나온 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18 또한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과 이 땅에 사는 아모리족을 우리 앞에서 몰아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19 그러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을 섬길 수 없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거룩하신 하느님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느님으로서, 너희의 잘못과 죄악을 용서하지 않으신다.

20 너희가 주님을 저버리고 낯선 신들을 섬기면,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선을 베푸신 뒤에라도,

돌아서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망시켜 버리실 것이다.”

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너희가 주님을 선택하고 그분을 섬기겠다고 한 그 말에 대한 증인은 바로 너희 자신이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가 증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3 “그러면 이제 너희 가운데에 있는 낯선 신들을 치워 버리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마음을 기울여라.” 하자,

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25 그날 여호수아는 스켐에서 백성과 계약을 맺고 그들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웠다.

26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모두 하느님의 율법서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그곳 주님의 성소에 있는 향엽나무 밑에 세웠다.

27 그러고 나서 여호수아는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인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다. 그래서 이것은 너희가 너희 하느님을 부정하지 못하게 하는 증인이 될 것이다.”

28 여호수아는 백성을 저마다 상속 재산으로 받은 땅으로 돌려보냈다.

29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죽었다. 그의 나이는 백열 살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3-15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 여기에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성모님을 사랑하고 마침내는 다른 이를 위해 대신 목숨을 내어 놓은 사람입니다.

그의 이름은 꼴베!

사랑의 길이 어떠한지, 사랑의 끝이 어떠한지, 하느님 사랑에 가장 가까운 이의 삶이 어떠한지를 우리에게 보여준 분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이처럼 사랑으로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낸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든 부모님도 자녀를 사랑하므로 자식을 위해서는 목숨을 내어 놓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자식을 위한 사랑에 흔들림이 있을까요?

만약 당신이 그 사랑으로 다른 이를 사랑함에로 다가간다면 당신도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놓지 않을까요?

 

오직 하느님으로 충만한 믿음 안에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이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의 삶의 수많은 선택의 그 순간들에 그는 언제나 하느님을 선택하였고, 하느님의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그 수많은 선택의 결과가 비록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는 것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인간적인 사랑은 오직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이렇게 단순한 진리는 무에 복잡한 이론이나 계획으로만 알아차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그렇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고 사랑으로 행복하고.

내 사랑이 하느님 안에서 더 커져만 간다면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완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전통은 그 하느님 사랑을 향한 길에 성모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커갈수록 더욱 커간다는 것을 인식하는 지혜입니다.

그 누가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성모님을 외면하고

성모님을 외면하면서도 하느님을 따른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 여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일생을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살아가면서도 늘 흔들립니다.

부족한 믿음 때문에 닥쳐오는 시련이나 겪게 되는 환난에서 하느님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어느새 복잡한 계산을 하고 합리적 이유를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발걸음을 오늘 선택하면 그뿐입니다.

그렇게 매 순간, 하느님을 선택하고 하느님을 신뢰하면 당신의 사랑이 어느새 훌쩍 자라 있음을 알아차릴 것입니다.

 

하느님을 선택하십시오.

이것 아니면 때론 저것 뿐일 때

그때,

하느님을 선택하는 은총의 하루 지내시길 기도드립니다.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