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2주간 목요일(09/02/2021)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9-14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 관한 9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이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져, 10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면에서 그분 마음에 들고 온갖 선행으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기를 빕니다. 11 또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에서 오는 모든 힘을 받아 강해져서, 모든 것을 참고 견디어 내기를 빕니다. 기쁜 마음으로, 12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14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낍니다. 결실의 계절이 되시길. 좋은 열매 맺으시길 기도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아직 코비드 19 사태가 다 끝난 것이 아니니 특별히 건강 관리 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을 아는 지식” 이 세상에 귀한 지식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 가운데에서도 하느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이 왜 나를 부르셨는지, 하느님께서 왜 나를 필요로 하시는지도 곰곰이 생각해보시기를. 그냥 문득 우연으로 생겨난 부르심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나에게 뜻하시는 바가 있음을 찾는 이는 하느님을 아는 지식이 점점 커질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평화와 행복의 깊이와 양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에 비례합니다. 하느님을 참되이 알 때 우리의 평화와 행복은 더 깊어지고 많아집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알기 위해서는 또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을 향하고, 하느님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 우리의 시간과 노력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또 다른 한편으로 신앙공부입니다. 이리저리 다양한 모색이 우리 그리스도 안에서 필요합니다. 요즘이야 세상이 좋아져서 이 지식이 깊어지는 좋은 도구들이 많습니다. 내가 마음을 쓰는 만큼 새로움도 깨닫고 깨달은 지식도 깊어집니다. 예습, 복습이 중요하다 하지 않습니까? 매일 매일 조금이라도 쉬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내고 마음을 쏟아부어야 할 것입니다. 마침내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깨달음으로 나아가 그 안에서 누리는 풍요로움과 평화, 참된 행복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