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일(08/22/2021)2021-08-22 03:15
Name

mb-file.php?path=2021%2F08%2F22%2FF1581_%EC%97%B0%EC%A4%91%EC%A0%9C21%EC%A3%BC%EC%9D%BC.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일(08/22/2021)

 

<1독서> 여호수아기의 말씀입니다. 24,1-2.15-17.18ㄴㄷ

 

그 무렵 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스켐으로 모이게 하였다. 그가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우두머리들과 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러내니, 그들이 하느님 앞에 나와 섰다.

2 그러자 여호수아가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만일 주님을 섬기는 것이 너희 눈에 거슬리면, 너희 조상들이 강 건너편에서 섬기던 신들이든, 아니면 너희가 살고 있는 이 땅 아모리족의 신들이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

16 그러자 백성이 대답하였다.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주님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우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17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올라오셨으며, 우리 눈앞에서 이 큰 표징들을 일으키신 분이 바로 주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또 우리가 지나온 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18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5,21-32

 

형제 여러분, 21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22 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3 남편은 아내의 머리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고 그 몸의 구원자이신 것과 같습니다.

24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5 남편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26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말씀과 더불어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7 그리고 교회를 티나 주름 같은 것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며,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8 남편도 이렇게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9 아무도 자기 몸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하시는 것처럼 오히려 자기 몸을 가꾸고 보살핍니다.

30 우리는 그분 몸의 지체입니다.

31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32 이는 큰 신비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0-69

 

그때에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는 이번 주의 말씀으로 우리 본당 설립 40주년 기념 주제 말씀이기도 한 사도 베드로의 고백을 여러분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선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택하고 하느님께서 우리의 선택을 받아들여 주심으로서 우리의 신앙은 시작되고 열매 맺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것에 대해 온 마음을 다하여 걸어가야 합니다.

사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이미 그렇게 고백한 것이 아닙니까?

 

주님께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며 최종 목적입니다.

우리 신앙인의 삶에서 다른 목표는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말씀이신 예수 님 말고 우리에게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예수님처럼 걷고 예수님처럼 먹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삶의 이유인 것입니다.

 

이 삶에 또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지난 주간 내내 저는 강론을 통해 이것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때로 혼란스럽고 때로는 의심하며 이 길을 걸어가지만 우리는 그럴 때마다 옷깃을 새로 여미듯 우리의 선택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편입니다.

이것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도 참된 행복의 길입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사람이면서 하느님의 길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우리는 십자가의 걸림돌이 될 것이며 사탄, 악마의 편이 됩니다.

그 길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교회의 수천 년의 역사가 이를 분명하게 증명하지 않습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좋은 선택을 하였고 최고의 선택을 하였습니다.

부디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고 이 길을 따라 충실히 걸으십시오.

이 길은 십자가의 길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으셨던 길입니다.

 

죽음을 딛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언제나 마음에 새기십시오.

그리고 우리도 사도 베드로처럼 언제나 다시 한번 이렇게 고백하십니다.

주님, 저희가 당신을 두고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이번 한 주간 내내 이 말씀이 우리 모든 신자분 안에서 메아리치며 선택의 그 귀한 순간마다 우리의 중심을 잡아주는 참된 은혜의 말씀 되시기를 다시 한번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번 주간은 평일 미사가 없습니다. 저희 마산 교구 북미주 사제 협의회가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복음 묵상도 따로 드리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비행기 타는 것이 늘 힘겹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