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09/15/2021) <제1독서>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5,7-9 7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5-27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가끔 신앙의 길에서 멀어지려고 할 때, 신앙의 여정에서 힘겨움을 겪을 때, 십자가 곁의 성모님을 생각합니다. 십자가 곁의 성모님, 십자가를 지키신 성모님, 아니, 하느님이신 당신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이셨던 성모님, 그 십자가를 사랑한 성모님 그리 생각해보면 내 십자가도 사랑하고 내 십자가도 잘 지켜나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도 혹여 여력이 남는다면 주님의 십자가 곁을 지킬 수 있는 은총이. 이제부터 주님의 어머니는 내 어머니이시고 주님의 십자가는 내 십자가이고 주님의 교회는 내 교회임을 새길 수만 있다면 나는 하느님을 향한 이 길을 충실히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도 십자가로 힘들었듯이 성모님도 십자가로 힘겨워하셨을 것을 생각하고 온갖 유혹이 나를 덮쳐 십자가를 치워 버리라 속삭일 때조차 나는 굳건히 이 길을 님을 향한 이 길을 충실히 걷고자 하나이다. 그저 그렇게 하느님을 사랑하고 성모님을 사랑하는 오늘의 이 한걸음만을 바라보며 때론 삐뚤빼뚤 걸었던 이 길일지라도 다시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주님의 평화와 성모님의 전구하심이 오늘 그대의 발걸음을 비춰주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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