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10/01/2021)2021-10-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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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10/01/2021)

 

<1독서> 바룩서의 말씀입니다. 1,15-22

 

15 주 우리 하느님께는 의로움이 있지만, 우리 얼굴에는 오늘 이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들,

16 우리 임금들과 우리 고관들과 우리 사제들, 우리 예언자들과 우리 조상들에게도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17 우리는 주님 앞에서 죄를 짓고,

18 그분을 거역하였으며, 우리에게 내리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걸으라는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9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날부터 이날까지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거역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을 예사로 여겼습니다.

20 주님께서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려고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던 날, 당신 종 모세를 통하여 경고하신 재앙과 저주가 오늘 이처럼 우리에게 내렸습니다.

21 사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예언자들의 온갖 말씀을 거슬러,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22 우리는 다른 신들을 섬기고 주 우리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 저마다 제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아왔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16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오늘의 소화 데레사 성녀 축일입니다.

프랑스 리지외 가르멜 수도원의 한 수도자이며 24살의 젊은 나이로 그 삶을 다한 분이십니다.

오로지 하느님만을 생각했던 성인이었기에 그의 삶은 짧았지만 그 영혼의 발자취는 참으로 적지 않습니다.

 

그를 예수님의 작은 꽃(소화)라고 부른 이유도 그러합니다.

하느님은 한없이 크시고 우리는 그에 비하면 참으로 존재하지도 않은 것만 같이 작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 작은 존재를 이 우주만큼 큰 존재로 여겨주셨습니다.

작은 것이 오히려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하기야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까?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 덕분입니다.

그래서 내가, 아니 우리가 하느님께 언제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아니 우리가 하느님께 언제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일을 생각하기보다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게 되면 그는 참으로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래 작은 존재이지만 그래서 큰 존재가 됩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하느님을 의식하고 하느님의 뜻을 펼치는 것으로 여겨 행하는 이가 바로 그리스도인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임을 우리는 마음에 새깁시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느님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기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살아계심을 만나고 하느님의 길을 걷습니다.

그것이 소화의 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들에 핀 꽃과 같지만 그 영화는 이 우주의 아름다움에 비길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이 있는 한 그의 길은 모든 이에게 깊은 의미로서 살아오기 때문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걷는 이 한 걸음이 무에 큰 힘을 가지겠습니까?

그러나 내가 걷는 이 한 걸음의 무게에 하느님을 인식하고 걸어가면서 위대한 길임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작은 삶에 하느님의 위대함을 담는 오늘이 되시길.

누구나 하느님의 작은 꽃이 되시길.

자신의 비천함이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오늘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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