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죽은 모든 이를 위한 기도의 날, 즉 위령의 날(11/02/2021)2021-11-0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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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죽은 모든 이를 위한 기도의 날, 즉 위령의 날(11/02/2021)

 

<1독서> 욥기의 말씀입니다. 19,1.23-27

 

1 욥이 말을 받았다.

23 “, 제발 누가 나의 이야기를 적어 두었으면! 제발 누가 비석에다 기록해 주었으면!

24 철필과 납으로 바위에다 영원히 새겨 주었으면!

25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그분께서는 마침내 먼지 위에서 일어서시리라.

26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27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5-11

 

형제 여러분, 5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아직 나약하던 시절, 그리스도께서는 정해진 때에 불경한 자들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7 의로운 이를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혹시 착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8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9 그러므로 이제 그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1 그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죽은 모든 이들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마음에 새깁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이 말은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말입니다.

 

그리고 살아서 기도드리는 우리는 다음의 말도 기억합니다.

hodie mihi, cras tibi(오늘은 나, 내일은 너)

 

죽음도 하느님이 계시기에 의미를 갖고 우리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죽음도,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이들의 죽음도.

 

삶과 죽음이 동전의 양면과 같아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삶임을 말해주는 것도 하느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다시 하느님께 희망합니다.

그 하느님의 계심이 오늘의 이 기도와 기억의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연약한 육신 안에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오늘만은 우리의 죽음의 순간도 미리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순간이 종말이 아니라 완성임을 마음에 새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의 삶이 끝난 다음 우리의 눈이 하느님을 뵙기를 바랍니다.

 

내가 하느님을 기억하는 것이 하느님이 나를 기억해주심임을 새깁니다.

하느님께 품은 모든 믿는 이들의 희망이 영원한 행복으로 응답되어지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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