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 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2주간 목요일(12/09/2021)2021-12-0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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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2주간 목요일(12/09/2021)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1,13-20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14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너의 구원자이다.

15 보라, 내가 너를 날카로운 타작기로, 날이 많은 새 타작기로 만들리니 너는 산들을 타작하여 잘게 바수고 언덕들을 지푸라기처럼 만들리라.

16 네가 그것들을 까부르면 바람이 쓸어 가고 폭풍이 그것들을 흩날려 버리리라. 그러나 너는 주님 안에서 기뻐 뛰놀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안에서 자랑스러워하리라.

17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18 나는 벌거숭이산들 위에 강물이, 골짜기들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

19 나는 광야에 향백나무와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막에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를 함께 심으리라.

20 이는 주님께서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1-15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12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13 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14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15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하느님은 억지로 일을 하시고자 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십니다.

그 점이 제게는 깊은 감동을 줍니다.

왜냐하면, 만약 우리에게 힘이 있고 능력이 있으면 우리는 누군가를 억지로도 하게 만들려는 유혹에 종종 빠지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에서 하느님의 의지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냥 하느님께서 나서서 다 해 주시면 참 좋겠다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아니 왜 하느님은 그냥 침묵하시냐 하는 물음이 생기는 것도 다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우리는 하느님께 떠넘기고 살아갑니다.

하느님이라는 좋은 피난처가 있는 것이지요.

책임을 그분께 돌립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역사를 통해 이미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몰라서 행하는 악이 아니라, 이미 알고도 선택한 그 많은 선택지에 우리는

영향받고 괴로워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더 좋은 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만한 능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하여놓고 하느님께 책임을 물을 뿐입니다.

 

받아들이고자 하는 참된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눈이 열리고 귀도 열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올바로 행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귀 기울이지 못하고 자신만의 생각과 의지에 사로잡혀 있는 당신에게,

당신은 이제 풀려나 참된 자유를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비로소 올바로 선택하고 그 선택이 삶의 기쁨이 되는 참 그리스도인의 삶이 당신 안에서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리고 응원합니다.

 

주님 안의 평안한 오늘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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