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12월 22일(12/22/2021)2021-12-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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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1222(12/22/2021)

 

<1독서>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24-28

 

그 무렵 사무엘이 24 젖을 떼자 한나는 그 아이를 데리고 올라갔다. 그는 삼 년 된 황소 한 마리에 밀가루 한 에파와 포도주를 채운 가죽 부대 하나를 싣고,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갔다. 아이는 아직 나이가 어렸다.

25 사람들은 황소를 잡은 뒤 아이를 엘리에게 데리고 갔다.

26 한나가 엘리에게 말하였다. “나리! 나리께서 살아 계시는 것이 틀림없듯이, 제가 여기 나리 앞에 서서 주님께 기도하던 바로 그 여자입니다.

27 제가 기도한 것은 이 아이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드린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를 주님께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이 아이는 평생을 주님께 바친 아이입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그곳에서 주님께 예배를 드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6-56

 

그때에 46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요즘 세상은 볼거리, 놀 거리, 읽을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단순한 세상에서 복잡한 세상이 되었고 그 때문에 선택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교할 것이 많아지니 마음도 그리되었습니다.

관계는 더 복잡해졌고 단순한 마음을 가지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자연 불안스러운 마음도 더 커졌습니다.

 

요즘은 많은 분이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와 소식, 배움을 갖습니다.

저도 영어 공부를 유튜브로 하는데, 물론 그중에서 시사나 이야기들을 접하기도 합니다.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이 몇 개나 되는데, 그 중 올리버샘이라는 채널도 있습니다.

요즘 올리버샘 채널에는 그의 딸의 성장기가 텍사스의 시골 마을과 함께 올라옵니다.

꽤 구독자도 많고 반응도 좋은 편이라 아마 많은 분이 함께하시는 것 같아요.

딸의 탄생과정부터 아직 어린 아기에 대해 부모로서 매일 걱정하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생명의 신비와 그 부모에 관한 이야기를 접한답니다.

 

부모로서 앞으로 아기가 살아갈 세상과 자녀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자녀에 대해 가지는 마음은 감탄과 감사입니다.

이 부모의 감탄과 감사가 언제쯤부터 사라지는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녀는 감탄과 감사의 대상입니다.

그것마저 잃어버리면 안 되겠지요.

 

모든 탄생과 성장은 이처럼 감탄과 감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첫아기를 가진 부모라면 매일 기도를 빼놓지는 않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희망과 기대, 그리고 불안하지만, 감사로 드리는 마음

그것이 기도로서 승화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님의 탄생도 이처럼 감탄과 감사, 그리고 기도로 이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한 존재의 탄생에 결합되어 있는 사랑의 의지를 알아차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형제 여러분, 우리도 누군가의 감탄과 감사의 대상이었답니다.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모든 존재는 바로 그러한 존재입니다.

그것을 무엇으로도 해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비밀 한 가지 말씀 드릴까요?

 

당신은 하느님의 감탄과 감사입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신비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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