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1주간 화요일(03/08/2022)2022-03-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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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1주간 화요일(03/08/2022)

 

<1독서> 이사야 55, 10-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6, 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제저녁 늦게 정 프란치스코 신부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지금 오스틴 한인 성당에서 23년째 사목하고 계시는 아주 학덕 높고 덕망 높으신 신부님이십니다.

우리 본당 사순절 특강을 위해 먼 길을 마다치 않고 기쁜 마음으로 오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오늘 저녁 730많은 신자분이 함께 하셔서 신부님의 귀한 말씀 놓치지 않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엊그제인가 어떤 교우분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기도를 바칩니다. 그러한 기도도 좋지만, 상황에 맞서는 힘과 용기를 청하십시오.”

 

예를 들면,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제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

이 기도도 좋고 아름다운 기도이지만 예수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어떨까요?

주님, 이 좋은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하루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이 하루 동안 주님 당신을 잊지 않고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저와 함께 하는 이들도 기쁘게 만나는 힘을 주십시오.”

 

기도할 때 헛되이 돌아가지 않으시는말씀의 힘을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또 저는 가끔 이렇게 기도드리기도 합니다.
주님, 제가 저 형제나 자매를 미워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런데 여전히 미움은 남아있고 아주 많이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저를 괴롭힙니다.

그러면 기도에 실패한 것 같고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자주 이렇게 기도드립니다.

주님, 제가 저 형제나 자매를 더 사랑할 힘을 주십시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제게 용기를 주십시오. 또 미운 사람보다 저를 사랑하고 제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부족하지만, 왠지 힘과 용기가 생기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제가 이미 그 은혜 받았음을 기억하고 감사의 기도로 마무리를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청한 힘과 용기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사람이 열심히 살아갈수록 더 많이 힘들고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고통받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살아가는 사람이 느끼는 그 모든 것들에 감사드리고,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기도 올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평화롭기를,

오늘은 참 날이 좋습니다.

좋은 날, 좋은 분들과 좋은 기쁨 나누며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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