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6주간 토요일(05/28/2022)2022-05-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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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file.php?path=2022%2F05%2F28%2FF2296_%EC%84%B1%EC%B2%B4%EC%A1%B0%EB%B0%B0.jpg(한국에서 발행된 성체조배 한달 기도서입니다. 참고하셔요)


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6주간 토요일(05/28/2022)

 

<1독서> 사도행전 18, 23-28

 

바오로는 안티오키아에서 23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길을 떠나, 갈라티아 지방과 프리기아를 차례로 거쳐 가면서 모든 제자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다.

24 한편 아폴로라는 어떤 유다인이 에페소에 도착하였는데, 그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달변가이며 성경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25 이미 주님의 길을 배워 알고 있던 그는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며 정확히 가르쳤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설교하기 시작하였는데, 프리스킬라와 아퀼라가 그의 말을 듣고 데리고 가서 그에게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설명해 주었다.

27 그 뒤에 아폴로가 아카이아로 건너가고 싶어 하자,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그곳의 제자들에게 그를 영접해 달라는 편지를 써 보냈다. 아폴로는 그곳에 이르러,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미 신자가 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28 그가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면서, 공공연히 그리고 확고히 유다인들을 논박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 16, 23-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경을 바탕으로.

 

어제 본당 사목협의회 때 구역분과장님께서 신자분들이 성체조배를 어떻게 하는지 혹은 순서나 특별한 양식이 있는지 하고 도움을 청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성체조배.

본당에 성체조배실을 만들고 보니 그런 안내가 조금 부족했구나 싶어서 준비를 해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특별한 공경의 마음으로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특별한 양식이 있기도 하지만, 본래 성체조배는 그저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 앞에 머무는 것입니다.

 

보통 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런데 이 15분도 우리가 온전히 마음을 다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성경을 읽으며 바치는 조배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성경 자체가 하느님의 말씀이니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이 훌륭한 기도이고 대화입니다. 만약 15분 정도 성체조배를 한다면 먼저 조용히 숨을 고르고(1분 정도), 그다음 청하고자 하는 은혜나 시작하는 기도를 바치고(1분 정도), 그리고 난 후 성경을 펼쳐 읽습니다(3~5분 정도). 그리고 다시 말씀을 한 번 더 읽습니다. 잠시 침묵 가운데 성경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그리고 난 후 마침 기도를 간단하게 드립니다.

이렇게 하시고 난 후 좋은 습관이 된다면 조금씩 더 시간을 늘리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성체조배 때 성경을 바탕으로 하면 참 좋겠습니다.

특히 요즈음 같은 시기는 사도행전을 묵상하듯 조배드리는 것도 참 좋습니다.

아니면 복음서를 중심으로 묵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성경은 조배실에 비치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성시간 기도 책자 한 권도 두었으니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성경과 성사로 이루어지는 신앙의 삶입니다.

성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면 참 좋겠습니다.

말씀 안에서 힘과 용기 얻는 삶,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성체조배를 통해 기쁨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오늘 저녁은 우리 공동체가 성모님께 드리는 특별한 밤을 봉헌합니다. 저녁 8시부터 아시죠? 미사와 더불어 하게 될 터이니 많은 분이 오셔서 이 밤을 가득 채워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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