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6주간 토요일(07/23/2022)2022-07-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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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6주간 토요일(07/23/2022)

 

<1독서> 예레미야 7, 1-11

 

1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주님의 집 대문에 서서 이 말씀을 외쳐라. “주님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서는 유다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겠다.

4 이는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이다!하는 거짓된 말을 믿지 마라.

5 너희가 참으로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치고 이웃끼리 서로 올바른 일을 실천한다면,

6 너희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억누르지 않고 무죄한 이들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않으며 다른 신들을 따라가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는다면,

7 내가 너희를 이곳에, 예로부터 영원히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땅에 살게 하겠다.

8 그런데 너희는 아무 쓸모도 없는 거짓된 말을 믿고 있다.

9 너희는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거짓으로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고, 너희 자신도 모르는 다른 신들을 따라간다.

10 그러면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 안에 들어와 내 앞에 서서, 우리는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 역겨운 짓들이나 하는 주제에!

11 너희에게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나도 이제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13, 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무리 노력해도 피어나는 잡초를 어쩔 수는 없습니다.

보기 좋게 하려면야 담장을 두르고 화학약품을 쳐대야 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잡초도 꽃이라 생각하면 조금 마음은 덜 합니다.

 

언젠가 신앙생활이란 마음공부라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도 늘 갈고 닦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밀밭의 가라지처럼 잡초가 돋아나고

비뚤어지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성선설이다 성악설이다 하여 마음을 나누기도 하지만,

혹은 서양에서는 이기적 유전자다 뭐다 하지만,

타고난 마음을 잘 다스리는 공부만 성실하다면야 걱정할 노릇은 적습니다.

 

지금처럼 직접적인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이라도 조그만 텃밭이 있다면

김매는 것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돌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강도들의 소굴이 되어서야 하겠습니까?

 

마치 아무 잘못도 없이 원수가 와서 내 마음의 밭을 망가뜨리는 것만 같습니다.

게을러지기 쉬울 때 게으르지 않기를

그래서 본디 그 고귀한 마음을 잘 간직해 나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얀 새 옷을 입은 이가 그 몸가짐을 언제나 새롭게 하듯 살아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당신의 오늘을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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