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9주간 화요일(08/09/2022)2022-08-0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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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9주간 화요일(08/09/2022)

 

<1독서> 에제키엘 2, 83,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8 “너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들어라. 저 반항의 집안처럼 반항하는 자가 되지 마라. 그리고 입을 벌려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

9 그래서 내가 바라보니, 손 하나가 나에게 뻗쳐 있는데, 거기에는 두루마리 하나가 놓여 있었다.

10 그분께서 그것을 내 앞에 펴 보이시는데, 앞뒤로 글이 적혀 있었다. 거기에는 비탄과 탄식과 한숨이 적혀 있었다.

3,1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네가 보는 것을 받아먹어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2 그래서 내가 입을 벌리자 그분께서 그 두루마리를 입에 넣어 주시며,

3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그리하여 내가 그것을 먹으니 꿀처럼 입에 달았다.

4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가서 그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18, 1-5.10.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치 주인을 잃어버린 양처럼,

어린이는 부모를 언제나 찾습니다.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양을 입히고 먹이는 것처럼 모든 부모는 자녀들을 그렇게 양육합니다.

그러므로 절대적 의존관계가 생겨납니다.

이처럼 우리 신앙인도 언제나 하느님을 그리워하고 그분의 보살핌 안에 살아갑니다.

 

하느님을 의지처로 삼는 이가 바로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 신앙인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 맡겨 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 할 수도 없고, 다 하지도 못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함이 겸손함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의탁함이 겸손함입니다.

 

마치 부모의 음성을 듣고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우리도 생명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자칫 스스로 대열이나 무리에서 떨어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 인류가 길잃은 양이 되지는 않을지,

그리하여 온갖 수고와 고생을 다 하면서도 헤매고만 있지는 않을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가 자라면 부모는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모든 것이 잔소리이고 자신을 옥죄는 형국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또 그 아이가 더 자라면, 그래서 그도 부모가 되고 노년이 되면서

부모의 잔소리가 담긴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그리워합니다.

이제 부모님이 한없이 그립습니다.

 

늦게서야 깨닫지 말고 지금이라도 부모님께 효성을 다하고,

하느님께 효성을 다할 수 있기를 늘 다짐해봅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은총의 삶이 되시길.

우리가 하느님을 필요로 하듯

하느님은 당신을 필요로 하는 이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참된 지혜는 주님께 의탁함임을 깨닫습니다.

 

은총의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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