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3주간 목요일(11/23/2023)2023-11-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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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3주간 목요일(11/23/2023)

 

<1독서> 마카베오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2,15-29

 

그 무렵 15 배교를 강요하는 임금의 관리들이 모데인에서도 제물을 바치게 하려고 그 성읍으로 갔다.

16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이 그 관리들 편에 가담하였지만 마타티아스와 그 아들들은 한데 뭉쳤다.

17 그러자 임금의 관리들이 마타티아스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이 성읍의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존경을 받는 큰사람이며 아들들과 형제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소.

18 모든 민족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처럼, 당신도 앞장서서 왕명을 따르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 아들들은 임금님의 벗이 될 뿐만 아니라, 은과 금과 많은 선물로 부귀를 누릴 것이오.”

19 그러나 마타티아스는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임금의 왕국에 사는 모든 민족들이 그에게 복종하여, 저마다 자기 조상들의 종교를 버리고 그의 명령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하더라도,

20 나와 내 아들들과 형제들은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따를 것이오.

21 우리가 율법과 규정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소.

22 우리는 임금의 말을 따르지도 않고 우리의 종교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소.”

23 그가 이 말을 마쳤을 때, 어떤 유다 남자가 나오더니 모든 이가 보는 앞에서 왕명에 따라 모데인 제단 위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 하였다.

24 그것을 본 마타티아스는 열정이 타오르고 심장이 떨리고 의분이 치밀어 올랐다. 그는 달려가 제단 위에서 그자를 쳐 죽였다.

25 그때에 그는 제물을 바치라고 강요하는 임금의 신하도 죽이고 제단도 헐어 버렸다.

26 이렇게 그는 전에 피느하스가 살루의 아들 지므리에게 한 것처럼, 율법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7 그러고 나서 마타티아스는 그 성읍에서 율법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계약을 지지하는 이는 모두 나를 따라나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28 그리고 그와 그의 아들들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성읍에 남겨 둔 채 산으로 달아났다.

29 그때에 정의와 공정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이 광야로 내려가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행복한 추수감사절입니다. 가족들과 그리운 이들과 기쁘게 지내고 계시죠?

어떤 모습이어도 오늘 참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성당지붕수리를 오늘도 와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는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은총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복음묵상을 하다 교황님은 어떻게 말하시나 싶어 찾아보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기쁘게 나눕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19일자)

 

아침기도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루카 19, 42)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생명을 이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십시오. 그리고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오. “우리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삽니다. 그런 삶이 이어지다보면 우리의 인생여정은 무미건조해집니다. 마음은 점점 굳어져 화석처럼 되어버립니다.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아니면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만 따라 살고 있는가?’” (프란시스코 교황)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십시오.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습니까? 거기에는 평화가 깃들어 있습니까? 평화를 가져다주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십시오. 영혼의 안식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인간에게 지식과 의지, 자유와 책임이라는 고유한 능력이 없었거나, 그 가치가 인정되지 않았다면 세상을 위해 헌신하라는 책무가 주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프란시스코 교황) 당신과 이웃들이 가진 능력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마땅히 흠숭과 감사를 드려야 할 일입니다. 인간관계 속에 깃드는 평화는 하느님 사랑의 징표입니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평화는 공동선을 위하여 발전된 기술을 사용하라고 요구합니다. 가장 가까이 사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에게 보여줄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나머지 반나절을 지내면서 마음에 담고 있는 사랑을 표현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하루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오늘 특별히 받은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느꼈던 감정이 무엇인지 기억해보십시오. 그 감정이 달라지게 만든 일은 어떤 것입니까? 힘들고 슬프고 외롭다는 느낌이 들 때에 당신은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어려움을 겪는 일에 관해 아버지께 말씀드리십시오. 힘들고 어려울수록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성모송]

 

어떻습니까?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 바로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들이라는 것을 눈치채셨어요?

그렇게 오늘도 평화를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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