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자헌 기념일(11/21/2023) <제1독서>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4-17 14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5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그때에 너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셨음을 알게 되리라. 16 주님께서는 이 거룩한 땅에서 유다를 당신 몫으로 삼으시고 예루살렘을 다시 선택하시리라. 17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이란 어린 아기 마리아를 성전에 봉헌한 것을 기념한 것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사내아이는 태어난 지 40일, 여자아이는 80일이 되면 성전에 가서 하느님께 봉헌하였습니다. 이는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이시고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출생을 알리고 은총을 청하는 거룩한 예식이었습니다. 삶의 모든 것 속에 하느님이 묻어있는 삶이라 하겠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의 순간과 그 이후에도 하느님 안에서 사는 삶이 바로 하느님의 자녀되는 삶,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는 것이지요. 삶의 순간마다 하느님을 생각하며 살아가기에 그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언젠가 이 나눔을 통해 what would jesus do? 라는 문장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묻는 사람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하느님의 사람이 됩니다. 하느님의 형제가 되고 하느님의 어머니가 됩니다. 이제 돌이켜생각해봅니다. 마음에 새겨봅니다. 거듭거듭 하느님의 뜻을 물어봅니다. 결정의 순간에 무엇을 말할지, 어떻게 행할지를 나 혼자 생각하거나 행하지 않고 what would jesus do?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나는 하느님의 사람이 됩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사실도 결코 잊지 않습니다. 주님 안의 평화를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