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간 금요일(08/26/2022)2022-08-26 01:05
Name

mb-file.php?path=2022%2F08%2F26%2FF2461_%EC%98%A4%EC%A7%81%20%EA%B2%B8%EC%86%90%ED%95%A8%EC%9C%BC%EB%A1%9C.pn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1주간 금요일(08/26/2022)

 

<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1, 17-25

 

형제 여러분,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8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19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

20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2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25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복음 25, 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모른다.

모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으면 얼마나 지혜로울까요?

 

사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겸손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 중에 자신이 아는 것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이들이 있습니까?

아니 혹시 나 자신이 그런 사람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겸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깨어있는 사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겸손함입니다.

겸손한 사람만이 하느님 안에 살아갑니다.

정작 알아야 할 것은 모른채, 몰라도 될 것은 지나치게 많이 알고

그것이 마치 지혜인양 떠벌리고 자랑삼는 것을

교만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잘 모르기에 조심하고 존중합니다.

바로 이것이 깨어있음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에 하느님의 뜻을 살핍니다.

하느님의 뜻을 존중하고 성실히 추구합니다.

오직 겸손만이 깨어있음입니다.

 

오직 겸손으로 덕을 이룹니다.

 

오늘을 깨어있는 삶으로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