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1주간 토요일(12/09/2023)2023-12-0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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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루페 성모님.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1주간 토요일(12/09/2023)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0,19-21.23-26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9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20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21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23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24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25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26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510,1.6-8

 

그때에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10,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흰 눈이 밤사이 소복이 내렸습니다.

모두 평안한 오늘을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어제 손님 신부님 오셔서 내일 여러분과 함께 미사 때 뵐 준비를 합니다.

저도 오늘 세인트 루이스 성당에 가서 내일 저녁에 본당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은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성모님이 발현한 날입니다.

그러니까 1531129일입니다.

성지순례를 가서 성모님 발현지 성당에서 미사도 드리고 순례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성모님의 발현은 하느님 자비의 표상입니다.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시고 자비로우신 당신을 만나게 합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을 만나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우리가 대림절을 통해 만나는 하느님은 자비로우신 예수님이십니다.

모든 마을과 고을을 두루 다니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 주시고 당신의 일을 계속 이어갈 협조자들을 부르시며 파견하여 돌보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탓하시기 전에 먼저 온몸과 마음으로 우리를 향해 당신의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분이십니다.

 

자비라는 말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지극한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예수님을 통해 온전히 드러났습니다.

예전에는 글자로, 말로 전해졌던 하느님이 이 세상에 온전히 당신을 드러내시어 당신을 만나게 해 주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바라봅니다.

그 예수님이 하느님이심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내 삶에 하느님의 자비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기에 예수님께 나아갑니다.

그리고 내게도, 당신에게도 하느님의 자비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진정 만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분의 자비로움을 통해 당신도 그분의 자비로움을 닮기를 기도드립니다.

 

당신도 그렇게 지극한 사랑으로 나아가십시오.

당신도 그렇게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 걸어가십시오.

그 자비의 길에서 하느님을 만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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