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12/07/2023)2023-12-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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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12/07/2023)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6,1-6

 

1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2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3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5 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6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1.24-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게 바라시는 주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날을 자신의 의지대로 살다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그제야 비로소 하느님께 기도드리곤 합니다.

평소에, 매일의 날들이 모여 오늘을 이룰 텐데 그날들에는 내 뜻대로 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어제가 오늘을 이루고 오늘이 내일이 됩니다.

그러니 아무런 이유 없이 생겨나는 괴로움이 아닐 터입니다.

 

물론 살아가다 보면 나의 뜻과는 상관없는 고통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힘껏 하느님께 원망할 수도 있습니다.

도저히 어쩔 수 없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까닭이 없을 때 우리는 그렇게 하느님을 원망하듯 기도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또 어느 정도 마음의 괴로움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다음 말씀에 마음을 기울여 봅니다.

과거는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십시오.

현재는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십시오.

미래는 하느님 섭리의 손길에 맡기십시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이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마음일 터입니다.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 없습니다.

반성은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기 위함일 터입니다.

오늘을 괴롭히는 것은 반성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을 당신은 흠뻑 하느님의 뜻 안에서 걸어가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사랑 안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할 뿐입니다.

그런 사랑의 오늘이 당신의 미래입니다.

어디로 나아갈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섭리의 손길을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것을 주셨음에 감사드리고 당신을 자책의 구렁텅이에 내몰지 마십시오.

 

당신은 오늘을 살아가십시오.

이 순간을, 이날을 어떻게 하면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지를 마음에 새기십시오.

그리하면 당신은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느님의 뜻을 이룰까가 나의 삶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늦지 않았습니다.

영원의 눈으로 보면 늦었을 때가 새롭게 시작할 순간입니다.

그렇게 당신은 영원을 살아가는 참 하느님의 자녀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시작한다는 것 - 이동식

 

시작한다는 것은

안된다는 걸 믿는 것이 아니라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확률이

 

아무리 낮아도

그것이 하고픈 일이고

꿈이라면

 

그 낮은 확률에도 희망을 갖고

나의 길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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