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04/16/2023) 2023-04-15 23:53
Name

mb-file.php?path=2023%2F04%2F15%2FF3033_%ED%95%98%EB%8A%90%EB%8B%98%EC%9D%98%20%EC%9E%90%EB%B9%84%EC%A3%BC%EC%9D%BC.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04/16/2023)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 42-47

 

형제들은 42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43 그리고 사도들을 통하여 많은 이적과 표징이 일어나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44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45 그리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다.

46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47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주님께서는 날마다 그들의 모임에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 3-9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에게 생생한 희망을 주셨고,

4 또한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시들지 않는 상속 재산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상속 재산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5 여러분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을 얻도록,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힘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6 그러니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그러나 그것은 불로 단련을 받고도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밝혀져,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8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의 믿음의 목적인 영혼의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 19-31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30 예수님께서는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제자들 앞에서 일으키셨다.

31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그분을 본 일이 없으면서도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1베드 1,8)

 

우리는 주님을 본 적이 없으면서도 그분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적이 없으면서도 그분 부활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니 우리를 위해 하느님의 자비가 얼마나 필요합니까?

오늘 이 아침, “주님, 저희에게도 성령을 주십시오. 그 옛날 당신 제자들이 당신의 부활을 믿기 어려워할 때 당신이 주셨던 그 성령을 주십시오.” 하고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주님께서 은총을 주지 않으시면,

주님께서 저희가 청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 즉 성령을 주지 않으시면

저희가 어찌 본 일이 없으면서도 사랑할 수 있겠나이까?

 

보지 않고도 믿는 이들이 행복하다 하셨지만,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조차 제대로 믿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가 얼마나 필요합니까?

아니 오늘 우리의 이 가냘픈 믿음에 얼마나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합니까?

 

애써 간절히 구하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믿음을 기도드리십시오.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언제나 기도하십시오.

하느님으로 인해 비로소 구원을 힘입을 때까지,

내 안에서 기쁨이 넘쳐날 때까지,

당신은 언제나 당신의 믿음이 하느님의 은총과 도우심으로 언제나 더욱 강해지기를

밤낮으로 기도하십시오.

 

다른 누구보다 하느님을 언제나 필요로 하십시오.

그분에게는 당신과 저를 채우고도 남을만큼 자비가 풍성합니다.

 

형제 여러분, 주님을 사랑하는 여러분,

애써 믿음을 기도드리십시오.

믿음만이 우리를 꺾이지 않는 희망에로, 결코 중단없는 사랑에로 이끌어 줍니다.

평화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하느님의 충만한 평화를 기도드립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 테살 5, 16~18)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그대를 생각합니다.”(2 티모 1, 3)

 

내일부터 55일까지는 복음묵상이 중단됩니다.

성지순례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그동안도 평안하십시오.

주님의 평화를 기도드립니다.

저를 위해서도, 그리고 함께 순례의 길을 나선 동료 사제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
Prev성지순례기 1편2023-04-20
Next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04/15/2023)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