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2/27/2020)2020-02-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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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2/27/2020)

 

1독서 : 신명 30,15-20 복음 : 루카 9,22-25

 

은총의 사순시기를 시작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로부터 누구나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을 들을 때면 자신이 당하는 고통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이것은 십자가에 대한 오해이기도 합니다.

 

십자가는 분명 고통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당하는 즉 피동적인 의미의 결과가 아니라 적극적인 선택으로서의 결과로 고통을 말합니다.

십자가는 분명한 자신의 의지이며 오늘 제1독서 신명기의 말씀처럼 선택의 결과입니다.

십자가는 내가 적극적으로 짊어지겠다는 의지이며 선택이라는 뜻입니다.

누군가 나를 미워한다고 할 때 그리고 그것을 내가 느끼는 것이 십자가가 아니라, 내가 그 미움을 인식하고서도 적극적으로 미워하지 않겠다고 오히려 사랑하겠다고 결심할 때 그것이 나의 십자가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어쩔 수 없이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적극적으로 사랑의 완전함으로 십자가를 스스로 짊어지신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사랑의 완전함으로 십자가를 선택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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