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4주간 목요일(3/26/2020)2020-03-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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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4주간 목요일(3/26/2020)

 


1독서

<주님,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2,7-14

그 무렵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8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9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1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12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13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1-47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강론>

 

어제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휴대전화에 알림이 뜨네요.

콜라라도 주의 행정명령이 주 전체로 확대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소식 들으셨죠?

그래도 공원 산책이나 하이킹 등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내용은 허락이 되어 다행입니다.

오늘도 날이 참 좋습니다.

원래 이렇게 날이 좋은가요?

어제도 누군가는 꽃을, 누군가는 정성껏 준비하신 음식(삼계탕), 누군가는 편지를 보내주셔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러분께 드리는 이 글들이 여러분께 되돌려 드리는 사랑의 편지인데 부담스럽지는 않으시죠?

 

오늘은 아침 710분에 조용히 성당에서 혼자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물론 특별한 지향으로 미사 중에 기도를 요청하신 분도 계시고 또 익명으로 하기를 원하셔서 지향에 따라 따로 기억하였습니다.

 

이제 혼자서 미사 올리는 것이 익숙해질 만한데도 여전히 역시 미사성제는 교우들과 함께 올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마음 모아 기도드립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의 주제어를 저는 모세로 꼽아보았습니다.

모세.

이스라엘에서 영원히 기억될 이름입니다.

이스라엘을 이스라엘이게끔 만드는데 모세를 기억하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겠지요?

모세가 가진 그 역할 중 하나로서 하느님과 세상 사이의 중개자라는 역할을 오늘 독서에서 보게 됩니다.


모세의 청원이 하느님의 계획을 변경합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계획을 변경하려 하지 않으신다면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겠지만, 그래서 무심한 하느님이라고 우리가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느님께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이 세상을 위해 우리도 하느님께 청원할 수 있습니다.

더디, 우리의 계획이나 생각대로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청원은 들어주실 때까지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들어주실 때까지 우리는 기도하니까요.

 

우리 자신이 이 세상의 또 한 명의 모세임을 언제나 기억하십시오.

세상은 우리의 이 기도를 잊어버릴지라도

우리가 세상을 위해 언제나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디에선가 분명히 기억될 것입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다는 응원과 격려의 편지를 받고

그리고 다양한 모습으로 관심을 주시는 모습을 보며

여러분이 하느님과 저 사이의 모세이시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건강하게 잘 머무르십시오.

그리고 약간의 산책도 잊지 마십시오.

모세도 건강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아프면 여간해서는 다른 이에게 관심을 두기가 어려우니까요.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보고 세상을 위한 우리의 구체적인 기도와 결심들도

언제나 당신의 삶 속에서 메아리치길 기도드립니다.

 

첨부하는 사진은 하나는 우스개이고(분명 우스개입니다)

또 하나는 주차장 사진입니다. 갈라진 틈새로 생명이 도약합니다.

여러분도 언제나 그렇게 다시금 새로운 생명을 끌어올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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