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제6주간 목요일(2/20/2020)

제1독서 : 야고 2,1-9 복음 : 마르 8,27-33

“예수님은 환영받으셨을까?”

오늘 강론 전에 지금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며 기도드립니다.

오늘 강론의 주제어로 “예수님은 환영받으셨을까?”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과연 예수님은 환영받으셨을까요?

처음에 예수님은 열렬히 환영받으셨죠.

그분의 권위있는 말씀이나 형형한 눈빛 그리고 기적들은 그분을 많은 이들에게 하느님의 진실된 예언자로 추앙받으셨죠.

그런데 마지막은 어떠셨어요?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처음의 환영은 어디로 가고 점점 예수님은 그들에게서 버림받게 되었을까요?

한 순간의 실망이나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그들은 서서히 마음을 접기 시작했고 점점 그 마음은 미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한순간을, 그 시작을 빨리 떨쳐버리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어느새 미움이 당신을 잡아먹어버렸습니다.

우리도 이런 경험들 많이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서 미움이 커지기 전에 하느님께 여러분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청하십시오.

내 마음의 미움이 나를 잡아먹지 않도록 모든 위로의 원천이신 하느님께 언제나 다가가십시오.

오늘 내 마음에 물어봅니다.

“나는 예수님을 환영했을까? 그리고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