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마티아 사도 축일(5/14/2020)2020-05-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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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마티아 사도 축일(5/14/2020)

 

1독서

<마티아가 뽑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5-17.20-26

15 그 무렵 베드로가 형제들 한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그 자리에는 백스무 명가량 되는 무리가 모여 있었다.

16 “형제 여러분, 예수님을 붙잡은 자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해서는,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언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17 유다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우리와 함께 이 직무를 받았습니다.

20 사실 시편에 그의 처소가 황폐해지고 그 안에 사는 자 없게 하소서.’ 그의 직책을 다른 이가 넘겨받게 하소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1 그러므로 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 줄곧 우리와 동행한 이들 가운데에서,

22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그렇게 한 이들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우리와 함께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23 그래서 그들은 바르사빠스라고도 하고 유스투스라는 별명도 지닌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24 이렇게 기도하였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둘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키시어,

25 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

26 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니 마티아가 뽑혀, 그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죠?

한국에서의 코로나 재확산 사태 소식을 속보로 계속 지켜보며 앞으로의 나날들을 불안하게 지켜보실 여러분에게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서로 아주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예기치 못한 갈등들을 가져올 수 밖에 없기에 마음의 평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하느님의 평화가 언제나 여러분 안에 머물기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사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생각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이것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종이 아니라 친구라고 부르십니다.

누군가를 아래에 두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옆에 두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사랑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미숙하면 아래에 두려고 하고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러면 사랑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이 없으면 하는 말이나 행동도 모두 거칠어지고 누군가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게 됩니다.

물론 사랑이 때로는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베어내는 아픔도 있습니다. 떼어내는 아픔도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일 때 결국은 그것은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기에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이루어집니다.

 

결국 주님은 우리의 친구로 자처하신 분이십니다.

부디 당신은 주님보다 위에 서려 하지 마십시오.

주님 옆에 머무십시오.

그리고 당신은 형제들 위에 머무르려 하지 마십시오.

본당 사제도 신앙 공동체의 일원일 뿐 우리에게 스승은 오직 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형제자매입니다.

 

베드로서의 권고말씀을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자유인입니다. 그러나 자유를 악을 행하는 구실로 삼지 말고 오히려 하느님의 종으로 처신하시오. 모든든 이를 존경하며, 형제들을 사랑하시오. 하느님을 두려워하십시오.”(1 베드 2, 16~17)

 

성 마티아 사도 축일을 맞아 사도를 맞아 축일 맞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교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한 형제 자매로 언제나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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