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강론. 연중 제11주간 목요일(6/18/2020)2020-06-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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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강론. 연중 제11주간 목요일(6/18/2020)

 

1독서

<엘리야가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8,1-14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5 당신은 죽은 자를 죽음에서 일으키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말씀에 따라 그를 저승에서 건져 냈습니다.

6 당신은 여러 임금들을 멸망으로 몰아넣고 명사들도 침상에서 멸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7 당신은 시나이 산에서 꾸지람을 듣고 호렙 산에서 징벌의 판결을 들었습니다.

8 당신은 임금들에게 기름을 부어 복수하게 하고 예언자들에게도 기름을 부어 당신의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12 엘리야가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엘리사는 일생 동안 어떤 통치자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굴복시키지 못하였다.

13 그에게는 어떤 일도 어렵지 않았으며 잠든 후에도 그의 주검은 예언을 하였다.

14 살아생전에 엘리사는 기적들을 일으켰고 죽어서도 그의 업적은 놀라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은총과 평화의 오늘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답답한 일상을 지내지만 마음만은 평안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특별히 육신의 건강을 잘 살피시어 몸의 안녕이 마음의 평안을 더하여 주시기를.

 

살아가면서 용서할 일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만 우리는 어찌할 수 없이 상처를 주고 또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흔히 맞닥뜨리는 일은 용서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도 용서에 관하여 당신의 기도 안에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그만큼 용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그래서 오직 기도의 힘과 그 기도의 힘 안에서 작용하시는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비로소 용서가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용서가 잘 되지 않는다 하여 너무 자신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잘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고민한다면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용서하지 않고 분노하고 뒷담화하며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결코 용서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용서는 사람의 일이지만 또한 하느님의 일입니다.

당신이 용서해야 한다는 사실과 그 용서가 쉽지 않다는 것에 힘들어한다면

당신은 이미 하느님 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쉽게 용서되지 않는 만큼,

당신이 더 오래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상처가 오히려 우리에게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당신이 그것을 계속 고민하는 동안 말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언제나 당신의 상처를 하느님께로부터 치유받을 수 있는 은총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용서하게 될 것입니다.

용서는

당신이 평안해질 때 비로소 시작되는 일입니다.

 

당신이 평안하시기를,

당신의 상처가 주님 안에서 아물기를

당신이 언젠가 주님 안에서 비로소 누군가를 용서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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