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4주간 금요일(7/10/2020)2020-07-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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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4주간 금요일(7/10/2020)

 

1독서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4,2-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6-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상”(偶像, idol)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도 우상은 있습니다.

누군가를 절대시하거나 무엇에 내 모든 것을 걸어두는 것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사랑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갈래도 참 여러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하느님 말고는 그 무엇에도, 그 누구에게도 그 자리를 주지 말라고 말입니다.

아마도 마지막에는 사람이 우상이 될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우상일 수 있습니다.

 

우상이 많을수록 걱정이 많습니다.

신앙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걱정과 염려를 하느님께 맡겨드려야 합니다.

하느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기에 걱정과 염려에 자신을 내맡깁니다.

걱정과 염려도 그래서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할 일을 할 뿐입니다.

다 못할 수도 있고 제대로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질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느님은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결국 욕심입니다.

욕심이 우상을 만들어냅니다.

 

하느님이 아닌 그 무엇에도, 그 누구에게도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습니다.

오직 하느님에 대한 믿음만이 우상을 깨뜨리고 비로소 참 나를 만들어줍니다.

 

우리가 오늘 조금이나마 하느님께 대한 참 믿음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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