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4주간 목요일(7/9/2020)2020-07-09 10:26
Name

mb-file.php?path=2020%2F07%2F09%2FF692_%EB%82%B4%20%EB%A7%88%EC%9D%8C%EC%9D%B4%20%EB%AF%B8%EC%96%B4%EC%A7%80%EA%B3%A0.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4주간 목요일(7/9/2020)

 

1독서

<내 마음이 미어진다.>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1-4.8-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내가 부를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은 바알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시죠?

이른 아침부터 성당마당 잔디 손질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누군가는 이렇게 일찍부터 일을 해야 하는 것이고 그 일이 그분에게나 저희 성당에나 도움이 되길 기도드려봅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는 마음이 좀 짠~했습니다.

아마도 때때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환영받기도 하고 배척받기도 했을 것으로 보여 그렇습니다.

하기야 모두에게 환영받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지만 그래도 우리가 하는 뜻이나 일들이 사적이익을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온전한 헌신이기에 환영받지 못할 때의 마음이 훨씬 큽니다.

때로는 우리의 봉사가 비난받을 수도 있고 배척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삶이건만 마지막에는 어떤 인정조차도 받지 못할 때, 외면당할 때 우리의 고독은 훨씬 깊어지고 그 상처는 우리의 영혼마저 베어버릴 수 있죠?

 

우리 성당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 그리고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살아가는 이들도 종종 시대로부터 외면당하기도 하고 오해받기도 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느님의 자비와 위로가 함께 하기를!

 

하느님은 오늘 호세아 예언자가 노래한 대로 우리는 자녀로서 마음에 마지막까지 품고 계시며 마음이 미어짐을 느끼시는 분이십니다.

 

내 영혼이 하느님만 바라보기를!

 

애써 일하는 하느님의 모든 자녀들에게 은총과 더 큰 위로가 가득한 오늘이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