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3주간 목요일(7/2/2020)2020-07-02 11:02
Name

mb-file.php?path=2020%2F07%2F02%2FF686_%EC%96%98%EC%95%BC.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3주간 목요일(7/2/2020)

 

1독서

<가서 내 백성에게 예언하여라.>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10-17

그 무렵 10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가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집안 한가운데에서 임금님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더 이상 참아 낼 수가 없습니다.

11 아모스는 이런 말을 해 댑니다.

예로보암은 칼에 맞아 죽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갈 것이다.’”

12 그런 뒤에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13 다시는 베텔에서 예언을 하지 마라.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이며 왕국의 성전이다.”

14 그러자 아모스가 아마츠야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15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16 그러니 이제 너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이스라엘을 거슬러 예언하지 말고 이사악의 집안을 거슬러 설교하지 마라.’ 하고 말하였다.

17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이 성읍에서 창녀가 되고 네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땅은 측량줄로 재어 나누어지고 너 자신은 부정한 땅에서 죽으리라. 그리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가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7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죠?

몇 가지 공지사항을 먼저 드리고 오늘의 묵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 목요일입니다. 그래서 저녁 미사 후 성시간을 갖습니다.

토요일은 첫 토요일 성모성심미사를 아침 7시에 봉헌합니다.

이번 주일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 미사를 봉헌합니다.

 

언젠가 강론을 드리면서 언급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건네신 얘야입니다.

처음에 번역된 언어로 얘야를 보았을 때, 조금 심하신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가졌다가 점점 성경언어를 공부하게 되면서부터 이 말씀이 얼마나 큰 은혜의 말씀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예수님께서 저를 얘야로 불러주시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신뢰와 애정을 가득 담은 이 얘야”,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사랑스러운 제자이고 자녀입니다.

끝까지 마지막까지 얘야입니다.

언젠가 이 지상여정을 마치고 하느님 나라에 가게 되면 꼭 듣고 싶은 말입니다.

얘야

 

당신과 아무런 관련 없는 그냥 누구야가 아니라

마치 아버지가 자녀를 부르듯,

결코 당신에게서 한번도 떼어놓지 않았던

바로 그 얘야입니다.

 

누구도 가까이 가고 싶어 하지 않는 나의 부족함에도 얘야

때로는 원망과 절망에 감싸여 당신조차 미워하는 그 시간에도 얘야

결코 한 걸음도 나아지지 못하고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며 오히려 뒷걸음치는 저의 부족함에도 얘야”.

 

그분이 하느님이고 여전히 얘야로 머물고 싶은 나는 하느님의 소중한 얘야입니다.

 

은총과 평화의 하루를 보내시길 기도드리며 성체현시와 조배, 성체강복으로 이루어지는 성시간 기도를 함께 한 시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Comment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